영국 BBC 스포츠가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압승이라고 주장했다.
메이웨더는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코너 맥그리거와 경기서 10라운드 레프리 스톱 TKO승을 거뒀다. 이로써 메이웨더는 50전 전승을 챙겼다. 반면 맥그리거는 한계를 드러낸 채 패하고 말았다.
49전 49승(26KO)을 기록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링에 오로는 메이웨더와 종합격투기 UFC 라이트급·페더급 2체급 챔피언인 현역 맥그리거(UFC전적 21승3 패)의 격돌은 세기의 관심을 보였지만 역시 복싱으로는 무패복서가 월등하게 앞섰다.
경기 결과에 대한 논란이 큰 가운데 영국 BBC는 복싱과 UFC의 채첨결과를 발표했다.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BBC는 각 종목의 룰에 따라 득점을 판단했다.
BBC는 SNS를 통해 "복싱룰로는 49-0의 결과가 나오고 UFC룰이면 24-3"이라고 설명했다.
복싱룰로 펼쳐진 경기는 이미 메이웨더가 TKO 승을 거뒀다. 만약 이와같은 경기 내용이었다면 UFC룰인 상황에서도 메이웨더가 24-3의 승리였다.
물론 경기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메이웨더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다리를 비롯한 다른 기술이 UFC룰에는 존재한다. 만약 맥그리거였다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나이, 체급 등 여러가지로 판단했을 때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의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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