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쇼미6', 넉살=우승? 전 시즌과 다른 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8.27 14: 07

 엠넷 '쇼미더머니6'에 출연한 넉살이 전 시즌의 우승자 비와이처럼 예정된 우승각을 그대로 재현할 지 주목된다.  
넉살은 이번 시즌 시작에서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인물이다.  제작진이 그를 그리는 방식이 지난 시즌의 비와이와 유사하다. 대중에 '넘사벽', '래퍼들의 래퍼' 이미지를 심어주며 '넉살 vs 도전자' 구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쇼미더머니6’ 세미파이널에서는 넉살이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스타성 강한 주노플로를 꺾고 결승에 올라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 그가 상대할 래퍼는 행주, 그리고 우원재다. 경험이 많은 행주는 괴물신인 우원재나, 둘 다 만만치 않은 래퍼들이지만 넉살이 만약 대결에서 진다면 일종의 반전이 될 전망이다. 
넉살은 언더힙합의 실력자이자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인물로 그가 발표한 1집 '작은 것들의 신'은 한국 힙합 어워즈 2017에서 '올해의 앨범'으로 뽑히며 수작임을 인정받았다. 그는 독보적이면서도 유연한 플로우, 그리고 좌중을 압도하는 발성 등과 시적인 가사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넉살이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그는 이미 완성된 힙합신의 스타에서 TV스타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그는 '작은 것들의 신'으로 팬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던 차에 '쇼미더머니6'에 출연하게 됐다. 실력에 비해 아직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은 맞지만, 그는 힙합팬들의 극찬 속에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전 시즌 우승자들과 확연히 다른 점이기도 하다. 전 시즌 우승자들이, 시즌5의 비와이까지 포함해 새로운 스타탄생이이거나 다시 래퍼로 도약하고자 하는 실력자들이었다면 넉살은 자신의 이름값에 대한 증명이다.  
더불어 넉살은 시즌2에 출연해 예선은 통과했지만 결국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가 우승자가 된다면 비와이에 이어 전 시즌 탈락자가 우승자가 된 두번째 사례가 된다. /nyc@osen.co.kr
[사진] 넉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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