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한 편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6-4 역전승을 장식했다. 오승환은 벤치를 지켰다.
5회까지 0-3으로 끌려 갔으나 6회 폴 데종과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로 2-3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자 탬파베이는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 더 달아났다.
8회 야디에르 몰리나와 콜튼 웡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춘 세인트루이스는 9회 토미 팸의 끝내기 투런포로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5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야디에르 몰리나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마이크 리크, 존 브레비아에 이어 9회 마운드에 오른 타일러 라이언스는 승리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