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괴물 대세'의 탄생...주말 예능 집어삼킨 워너원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27 11: 00

이게 바로 ‘슈퍼 대세’라고 하는 걸까. 초대형 신인 그룹 워너원이 주말 예능까지 집어 삼켰다. 
워너원은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과 KBS 2TV ‘불후의 명곡’에 동시 출연했다. 토요일의 숙적 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불후의 명곡’을 동시 석권한 워너원의 괴물 같은 장악력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각자의 콘텐츠를 만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려냈다. 하하는 연예계 단신들을 모은 ‘작아 파티’를 기획했다. 유병재, 양세형, 쇼리가 주축 멤버가 됐고, 이들은 또 다른 단신 연예인들을 찾아 나섰다. 워너원의 하성운이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하성운을 만나기 위해 하하와 양세형 일행은 워너원 연습실을 찾았고, 워너원은 완전체로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영예를 얻었다. 특히 하성운은 ‘작아 파티’의 멤버로 인정받기 위해 깔창 신은 신발도 벗어던지며 키 측정기 위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이 장면은 이날 ‘무한도전’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워너원은 ‘불후의 명곡’에서도 대활약을 펼쳤다. ‘불후의 명곡’에 경연자로 참가한 워너원은 첫 출연에, 첫 우승, 거기에 423표라는 어마어마한 점수를 얻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들은 DJ DOC의 ‘여름 이야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중간에 ‘나야 나’를 삽입하는 센스도 돋보였다.
워너원의 무대에 DJ DOC의 김창렬은 “워너원과 ‘여름이야기’가 정말 잘 어울렸다”며 “워너원이 이 곡을 다시 리메이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극찬했고, 워너원은 첫 출연, 첫 무대에 423점이라는 우승급 점수를 얻으며 지숙&군조와 최종 공동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아직 이들의 주말 예능 정복기는 끝나지 않았다. 워너원의 ‘센터’ 강다니엘이 MBC ‘이불밖은 위험해’를 통해 관찰 예능에 도전한다. ‘이불밖은 위험해’는 강다니엘뿐 아니라 엑소 시우민, 하이라이트 용준형, 배우 이상우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해 기획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프로그램으로, 오늘(27일) 오후 11시1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떴다 하면 ‘원샷원킬’이다. ‘무한도전’에 ‘불후의 명곡’까지 휘어잡은 워너원은 ‘괴물 대세’라는 별명의 위력을 새삼 실감케 하는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중. 그만큼 방송가에는 워너원 모시기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음악 방송에서도 데뷔 20여 일 만에 1위 10관왕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 시작일 뿐인 워너원 돌풍. 놀라운 것을 넘어서서 이제 무섭기까지 하다. 과연 워너원의 끝은 어디일까. 주말 예능을 가뿐하게 집어삼킨 워너원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대중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