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골' 메시, 위기의 바르셀로나에 2연승 '선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27 09: 01

리오넬 메시가 라리가 최초 350호골을 돌파하며 위기의 바르셀로나에 연승을 안겼다.
FC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멘디소로사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알라베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골 보유자인 메시는 이 날 350호골과 351호골을 잇달아 터트리며 최초로 350호 골을 돌파했다.

2004-2005시즌부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데뷔한 메시는 2011-2012 시즌 50골을 쏟아내 프리메라리가 역대 한 시즌 통산 최다 골 기록을 썼다.
2014년 11월 23일 세비야를 상대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통산 253골을 기록, 텔모 사라가 보유했던 종전 최다골(251골) 기록을 넘어섰다.
그 후 메시는 2년 9개월 만에 프리메라리가 최초로 개인 통산 350호골 고지를 뛰어넘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메시는 외로웠다. 비록 신기록을 작성하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상황이지만 올 시즌 만큼은 부담스럽다. 네이마르의 이적과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멤버를 구성하지 못한 바르셀로나에서 메시는 로베르트, 데울로페우와 힘을 합쳤다.
하지만 예전의 MSN라인처럼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기대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메시의 플레이가 부담스러워 질 수밖에 없었다.
메시는 후반 10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3명의 수비수를 가르는 깜짝 슈팅으로 경기 첫 골을 기록했다. 메시의 원맨쇼는 계속됐다. 메시는 후반 21분 알카세르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넣었다.
결국 메시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연승을 기록했다. 메시가 골을 넣은 바르셀로나는 분명 강 팀이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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