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쇼미'→'아형'" 태양X송민호, 또 레전드 쓴 YG형제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27 09: 50

2년만에 다시 뭉친 태양과 송민호가 또 한번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2015년 Mnet '쇼미더머니4'에서 '겁'이라는 레전드무대를 만들었다면 이번엔 센스넘치는 입담으로 레전드 편을 썼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태양과 송민호가 출연해 가감없이 망가졌다. 코너 '나를 맞혀봐'부터 '품위있는 그녀' 패러디 콩트부터 쉴 새 없이 웃음을 안겼다.
태양은 순수한 리액션과 예상치 못한 예능감을 펼쳤다. 태양은 과거 강호동이 무서웠다고 폭로하는가하면 그의 얼굴을 만지작거리며 장난을 쳤다. 또한 SM C&C 소속인 강호동에게 "양현석이 좋냐 이수만이 좋냐"고 묻는 엉뚱함을 뽐내기도.

송민호는 '아는 형님'에서 막내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죽지 않고 성대모사 등 다양한 끼를 발산했다. 특히 '송가락'이라 불리는 그는 민경훈과 대결을 펼쳐 승리했다. 여기에 강호동에게 '내 동생 월드컵'을 제안해 큰 재미까지 안겼다.
무엇보다 송민호와 태양은 '쇼미더머니4'에서 함께 불렀던 '겁'을 부르며 보는 이들의 귀호강을 시켜줬다. 태양은 '쇼미더머너ㅣ4' 당시 송민호의 경연무대를 지원사격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송민호의 호소력 짙은 랩과 태양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겁'을 통해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음원차트도 휩쓸었다.
이처럼 태양과 송민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믿고 듣는 '겁' 조합이 예능에서도 통한 셈이다. YG식구 싸이, 블랙핑크 등에 이어 레전드 편을 완성시킨 태양과 송민호. 이들은 끝까지 형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또 보고 싶은 전학생들로 남았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아는형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