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이 올 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에 출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EPL 3라운드 스완지 시티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개막 후 3연패 수렁에 빠지며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스완지는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3-4-2-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벤테케가 섰고 펀천과 타운센드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반 안홀트, 맥아더, 밀리보예비치, 워드가 구성했고 스리백은 톰킨스, 댄, 포수 멘사가 배치됐다. 골문은 헤네시가 꼈다. 이청용은 우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이청용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청용은 제 몫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곧바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청용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스완지를 괴롭혔다. 비록 상대 문전에서 몸싸움을 이겨내지는 못했지만 빠른 움직임을 바탕으로 팀의 반전을 이끌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청용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닸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좁히는 움직임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최전방에 활력을 더했다. 전방 압박도 성실히 가담하며 팀의 추격골에 총력을 다했다. 이후에도 짧은 패스와 유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비록 패배는 맛봤지만 이청용은 올 시즌 첫 리그 출전서 제 몫을 해냈다. 더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분명한 사실. 물론 새로운 기회를 찾아 움직일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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