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헨리가 첫 '몰래라이브'에 실패한 가운데 '경기도의 아들' 타이틀을 노린다. 워낙 개성 넘치고 몰라보기 어려운 사랑둥이라 정체를 들켜버리고 말았지만, 그 마저도 알아봐줘서 고맙다는 헨리다.
헨리는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에서 각각 주상욱과 호흡을 맞춘 방송과 홀로 나선 방송에 연달아 출연했다. 앞서 트로트 방송, 낚시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약해온 바. 헨리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요즘이다.
특히 경기도 버스 TV에서 매일 틀어지고 있는 '몰래라이브'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업텐션, 벤 등이 현재 몰래라이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앞서는 래퍼 키썸이 청기백기 콘텐츠로 '경기도의 딸'이라 불린 바 있다.
이를 이어받아 헨리는 '경기도의 아들'을 노렸다. 출퇴근 시간을 책임지며 경기도에서 사랑 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낸 것.
그가 도전한 내용은 미용실에서 정체를 들키지 않고 손님들에게 노래를 불러줘야 하는 미션이었다. 총 세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눈을 가리고 머리를 감겨주며 노래를 부르는 것은 성공했으나, 마지막 머리를 말려주는 과정에서 헨리임을 들키고 말았다.
"성공하면 자신은 연예인으로서 망한 것 아니냐"는 그의 날카로운 분석이 웃음을 줬던 바. 헨리는 몰래라이브에 실패하면서도 시민들이 자신을 알아봐줘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도저히 알아보지 않을 수 없는 헨리만의 해피 바이러스를 시민들도 느꼈을 터다.
'세모방'을 통해 몰래라이브 콘텐츠까지 섭렵한 헨리. 그 어떤 콘텐츠에서도 헨리만의 매력을 뿜어내며 다음 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세모방'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