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파티피플' 위너, 장하다.."YG 미운오리→백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27 06: 49

'파티피플' 위너가 YG의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난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27일 방송된 SBS 음악방송 '박진영의 파티피플'(이하 파티피플)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컬투(정찬우, 김태균)와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위너는 컬투의 무대가 끝난 뒤,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등장해 히트곡 무대를 꾸몄다. 이어 각 멤버들은 MC 박진영과 함께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중에서도 이승훈은 'K팝스타 시즌1'으로 인연을 맺은 박진영의 부탁에 즉석에서 프리스타일 댄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무대와 평소 모습의 갭이 크다"며 송민호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특히 강승윤은 "송민호는 무대에서는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고 강한 모습인데 평상시에는 되게 귀엽고 상남자 같은 모습이 전혀 없다. 그냥 소녀 그 자체다"라고 디테일하게 설명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위너는 신곡 '럽미럽미(love me love me)' 안무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혔다. 이승훈은 양현석의 조언 때문에 안무가 바뀌었다고 설명하며 오리지널 버전의 안무를 보여줬고, 박진영은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이 안무가 더 좋다"며 그 이유를 설명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위너는 박진영의 요구에 이승훈 안무 버전 '럽미럽미'를 '파티피플'에서 최초로 공개했고 '뺏고송'으로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선택, 자신들의 색깔이 녹아든 무대를 꾸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방송 말미 박진영은 "YG에 굉장한 스타들이 너무 많다. 그 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게 힘들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강승윤은 "사실 데뷔하기 전과 후에 뭔가 YG스럽지 않아서 회사에서 걱정이 많았다. 미운오리새끼 같은 느낌이었고 위축이 많이 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들은 데뷔곡 '공허해'의 성공 뒤 겪은 슬럼프에 대해 이야기했고 박진영은 송민호기 '쇼미더머니 시즌4'를 통해 발표한 '겁'을 언급하며 "살면서 가장 행복한 건, 잘 됐다가 못 됐다가 하는 거더라. 그리고 자신감보다 겁이 자신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 조언해 감동을 안겼다.
이날 위너는 때론 유쾌하고 때론 감동적인 이야기로 '파티피플'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겪어온 남모를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기 때문. 무엇보다 위너는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며 YG의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난 상황. 이에 앞으로 더욱더 위너스럽게 거듭날 이들의 성장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파티피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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