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못 떠나"..고경표♥채수빈, 이 사랑스런 엔딩 요정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27 06: 49

명실상부 엔딩 요정들이다. '최강배달꾼' 고경표와 채수빈이 달달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배달꾼' 8회에서 서로를 그리워했던 최강수(고경표 분)와 이단아(채수빈 분)는 취중 고백과 10초 포옹으로 애틋한 마음을 확인했다. 특히 강수는 단아에게 "보고싶었다. 니가 떠올랐다. 왜 그런지 확실하게 알 것 같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민 갈 계획이 있는 단아는 애써 강수를 밀어냈다. 어떻게든 정을 떼기 위해 더 강수에게 못되게 굴었다. 강수는 이런 단아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단아 꿈을 이뤄주겠다고 하는 진규(김선호 분)에게 "나머지는 단아의 몫"이라며 단아의 마음과 선택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역시나 엔딩이었다. 앞서 10초 포옹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던 강수는 이번에도 "미안하다. 나 못 가겠다"는 고백으로 엔딩을 수놓았다. 한 곳에서 두 달 이상 일하지 않는다는 룰을 가지고 있었던 강수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단아 역시 이를 알고 강수에게 신발을 선물한 뒤 "새 출발하라고 준다. 다른 동네 가면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마라. 그리고 다신 우리 동네 오지 마라"고 말했다. 강수와의 이별에 결국 무너져버린 단아는 "못 잊을 것 같다"고 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강수 역시 단아를 떠나지 못했다. 활짝 웃는 고경표와 이런 상황에 당황하는 채수빈의 얼굴이 교차되는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또 한번 설렘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로맨틱한 사랑 고백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고경표와 채수빈은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대사와 표정, 눈빛으로 애틋한 분위기를 형성,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최강배달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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