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방' 헨리, 몰래라이브 실패에도 유쾌한 '경기도子'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8.27 00: 37

가수 헨리가 몰래라이브에 실패했지만, ‘경기도의 아들’에 등극하기에 충분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에서는 주상욱과 헨리가 ‘대신 브라더스’로 뭉쳤다.
주상욱과 헨리는 가장 먼저 테스트에 나섰다. 더치페이를 하는데 입금을 제때 안 하는 친구가 고민이라는 사연 신청자를 찾아 고민을 해결해줬다.

테스트를 마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사연자들을 찾아 나섰다. 가장 먼저 접수한 사연자는 유치원 친구에게 고백하고 싶다고 했던 것. 이에 헨리와 주상욱은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서 고백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아이들의 알콩달콩한 애정을 응원했다. 그러나 8살 감성을 따라가지 못해 대신 고백에는 실패했다.
다음은 신혼부부의 집을 찾았다. 남편 대신 아내에게 음식을 해주며 유쾌한 시간을 만들었다. 차예련과 최근 결혼한 주상욱은 특히 공감대를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싸우는 날도 있냐는 헨리의 질문에 “가끔 싸운다. 사소한 걸로 싸우는 거다. 게임하지 말고 산책이라도 하자고 하면 이제 시작했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하고, 그러면서 다 나오는 거다. 혼자 텔레비전 보면서 밥 먹은 게 며칠이고”라며 답했다. 그것도 사랑과 관심이 있으니까 그러는 거라는 말에 크게 공감했다.
헨리는 경기도 버스 TV의 ‘몰래 라이브’에 도전했다. 그는 “(알아보지 못해서) 성공하면 연예인으로서 망한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경을 쓰고 헤어스타일도 자연스럽게 변신, 기태라는 이름으로 미용실 직원이 됐다. 처음 미용실에서는 3단계 머리 말려주기에서 실패했고, 그 다음에는 타깃이 라이브 자체를 원하지 않아 실패했다. 마지막 기회에서는 헨리를 좋아한다는 타깃의 말에 자신도 모르게 “와 감사하다”고 말해놓고 뜨끔했다. 이번에도 3단계에서 들켜버리고 만 헨리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세모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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