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첫출연·첫우승·423표"..'불후' 워너원의 1위 '도장깨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27 06: 49

보이그룹 워너원이 공중파 예능도 접수했다.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423표라는 놀라운 점수로 첫 우승을 달성한 것. 
워너원은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의 DJ DOC편에 출연, '여름 이야기' 무대를 꾸미며 역대급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데뷔한 지 아직 한 달도 되지 않은 '괴물 신인' 워너원. 음악방송 1위부터 화제성 지수 1위까지 모든 부문에서 대기록을 쓰고 있는 그룹인 만큼 이날 방송 역시 워너원에 많은 관심이 향했다. 

KCM과 홍진영, 뮤지 모두 워너원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았고, 심지어 앞서 승리하고 있던 홍진영은 "워너원의 무대를 엄마 미소로 흐뭇하게 봤다. 여기서 떨어져도 여한이 없다"라고 말하며 워너원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워너원은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예능감으로 보답했다. 문희준의 "리액션이 부족하다"는 말에 리액션 단기 강좌를 받고 폭발적인 리액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강다니엘은 센터답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비보잉' 실력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무대를 앞둔 워너원은 "저희가 했던 서바이벌은 개인이 돋보여야 했었는데 '불후의 명곡'은 저희가 "라며 "연령층이 다양하니까 '불후의 명곡'을 통해 어르신 분들께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며 포부를 드러냈던 바. 
이러한 자신감처럼 '여름 이야기'를 통해 한층 풋풋하고 청량한 매력을 대방출한 워너원은 노래 중간 '나야나'를 삽입하는 센스로 관객들과 하나 되는 무대를 꾸몄다. 
워너원의 무대를 본 김창렬 또한 "'여름이야기' 워너원이랑 너무 잘 어울렸고 11명 모두가 하늘이 형 어렸을 때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라며 "너무 깜찍하고 어쩔 때는 멋있었다. 워너원이 이곡을 다시 리메이크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사심 넘치는 평가를 내렸다. 
그 결과 워너원은 첫 출연, 첫 무대에 423점이라는 우승급 점수를 얻으며 홍진영의 3승을 꺾은 뒤 지숙&군조와 최종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첫 출연에 첫 우승까지 거머쥐는 대기록을 쓴 것. 
이처럼 전 음악 방송은 물론, 공중파 음악 예능까지 접수하며 대세 중의 대세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워너원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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