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롱주 강동훈 감독, "우승, 너무 기다렸고 기쁜 날"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26 23: 00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너무 기다렸고, 기쁜 날입니다."
5년 간 도전했던 롤챔스 무대의 숙원을 드디어 풀은 롱주 강동훈 감독은 창단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롱주는 26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SK텔레콤과 결승전서 3-1 완승을 거뒀다. '칸' 김동하가 1세트 잭스로 솔로킬쇼를 보이면서 기선 제압을 이끌었고, 베테랑 '프릴라'가 2세트 공수의 중심이 되면서 우승으로 가는 허리를 책임졌다. '칸' 김동하는 결승전 MVP로 선정되면서 상금 500만원을 부상으로 챙겼다.

롤챔스 무대에 데뷔한 지 5년만에 올린 감격의 첫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 1억원과 함께 오는 9월 23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강동훈 롱주 감독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너무 기다린 날이다. 무조건 좋다 라는 말 밖에 못하겠다. 지난간 날들이 생각난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겠다"며 감격에 벅찬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 감독은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힘든 시기가 많았다. 롱주 게이밍이 인수되기 전에 개인이 팀을 한다는 자체가 현실과 너무나 달랐다. 항상 가난한 팀이었고, 가난했기에 많은 것들이 부족했다. 좋은 선수들이 왔음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다행히도 그런 힘든 과정을 이겨내서 더 기쁜 것 같다. 미안한 마음도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 부족하지만 롤드컵도 우승을 하고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장점이 신구조화가 잘됐다. 게임 내외적으로 어린 선수들을 잘 챙겨준다. 게임 내에서 봇이 잘 받쳐준다. 어린 선수들이 패기 발랄하고 게임 외적으로 가지고 있다. 시끄럽기는 하지만 그런 분위기가 이 팀을 만든 것 같다"고 지난 5년 간 롤챔스 무대서 힘들게 버텼던 시간과 이번 우승까지 가능 과정에 대해 돌아봤다. 
이제 롱주와 강동훈 감독의 다음 무대는 롤드컵. 첫 진출한 롤드컵 무대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롤드컵 이라는 단어가 너무 설렌다. 그 시간이 항상 나에게는 휴식기였다. 롤드컵 경험은 없지만 해외 대회 경험을 기억해서 살려내겠다. 그리고 중국쪽은 많이 다녀와서 문제가 없다. 롤드커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scrappe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