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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롱주 프레이-고릴라, "좋은 선수와 롤드컵 가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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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학생체, 이인환 기자] 프로게이머계의 백전노장들. 프릴라 봇 듀오도 우승 앞에선 기쁨을 나타냈다.

롱주는 26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SK텔레콤과 결승전서 3-1 완승을 거뒀다. 롱주는 1,2세트 상대를 압도한 이후 3세트에서는 SK텔레콤에게 일격을 맞았다. 하지만 4세트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첫 우승에 성공했다.

롤챔스 무대에 데뷔한 지 5년만에 올린 감격의 첫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 1억원과 함께 오는 9월 23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이날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 '프릴라' 듀오는 2연속으로 롤챔스 서머 시즌 우승을 거뒀다. 특히 프릴라 듀오는 롤챔스 결승서 SK텔레콤을 상대로 처음으루 승리를 가져갔다.

롱주의 주장인 강범현은 "작년 서머에 첫 우승하고 올해도 서머에 우승했다. 이제는 ‘서머의 KT’가 아니라 ‘서머의 프릴라‘ 아닌가 싶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인은 “우승해서 기쁘다. 어린 신예 선수들이 결승에서 너무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강범현은 “큰 경기가되면 세트마다 밴픽을 수정한다. 결승전 1세트를 이기고 우승 ‘감’이 왔다”고 말했다. 김종인은 "아래부터 치고올라온 SK텔레콤이라 어렵게 이겼다. 3세트서 지고 나서 전면적으로 밴픽을 수정한 것이 적중했다. 그래서 4세트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종인은 세 개팀에서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그는 “이전에 나진과 락스서 우승했다. 스프링때 워낙 성적이 안좋아서 2017시즌 우승은 포기한 상태였다. 근데 서머 스플릿 전 리빌딩 이후 새로운 신예 선수들이 워낙 잘해줬다. 든든한 상단 덕분에 우승했다. 팀원 복이 있는 것 같다”고 서머 우승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강범현 역시 "이전 선수들이 나쁜게 아니라 새로 온 선수들이 너무 활발하고 성격이 좋다. 주전 선수 뿐만 아니라 벤치 선수들도 한 마음으로 서로를 이끌다 보니 우승할 수 있었다. 리빌딩이 잘 된 것같다"고 새로운 팀원들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롱런' 프로게이머의 상징인 김종인이지만 잠시 프로게이머를 그만두고 휴식을 취한 적도 있다. 그는 "휴식 이후 프로게이머란 직업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다. 휴식 이후 프로게이머의 무대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잠시 휴식 이후 마음이 강해져서 우승하기 위해서 잠도 자지 않고 우승을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기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롱런의 비결을 공개했다.

롤드컵 베테랑 프릴라이지만 이구동성으로 롤드컵 진출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김종인은 "구직자 시절 우선적인 목표가 롤드컵 진출 가능한 팀이었다. 경험을 잘 살리겠다. 입단할 때 3위하려고 오는 것이 아니라는 말은 했다. 그 말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고 롤드컵 진출 소감을 밝혔다. 

강범현 역시 "LCK에서 4년 연속 롤드컵을 가게됐다. 이 경험을 살려서 신예 선수들을 도와주겠다. 롤드컵 가야만 알 수 있는 것이 있다. 어린 선수들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 =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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