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롱주, '칸' 김동하 제이스 앞세워 4세트 승리... 첫 우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26 21: 22

협곡마저 롱주 게이밍의 우승을 축복했다. 롱주가 4세트서 승리하며 첫 우승을 가져갔다. 
롱주은 26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텔레콤과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결승전 4세트서 제이스-케이틀린를 앞세워 4세트서 승리했다. 롱주는 세트스코어 3-1로 SK텔레콤의 롤챔스 결승 불패를 무너트리며 첫 우승에 성공했다.
이전 3세트 해배한 롱주는 바뀐 밴픽을 선보였다. 첫 번째 밴픽 페이즈에서 카시오페아, 르블랑, 자크를 밴했다. SK텔레콤은 칼리스타, 갈리오, 세주아니를 밴했다. 롱주는 1픽으로 그라가스를 가져갔다. SK텔레콤은 트리스티나와 라칸으로 봇 듀오를 완성했다. 롱주는 자야 대신 케이틀린과 쓰레쉬로 맞섰다. SK텔레콤은 마오카이로 맞섰다.

SK텔레콤은 루시안과 ‘칸’ 김동하의 주력 챔피언 중 잭스를 금지하고 제이스를 풀어줬다. 롱주는 엘리스, 자르반 금지로 맞섰다.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이 주력 챔피언이 코르키를 선택했다. 롱주는 ‘비디디’ 곽보성이 탈리아를 고른 이후, 김동하가 과감하게 제이스를 골랐다. SK텔레콤은 ‘후니’ 허승훈의 초가스로 조합을 완성했다.
롱주는 3세트 분풀이를 하듯이 초반부터 과감하게 상대 정글 견제에 나섰다. 롱주의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도 케이틀린과 쓰레쉬로 라인전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롱주의 지속적인 견제에 ‘후니’ 허승훈이 흔들렸다. 10분이 되기도 전에 롱주는 탑 다이브를 통해 허승훈을 2번이나 잡아내며 확실하게 격차를 벌렸다.
롱주는 빠른 시간에 상대 탑 타워를 파괴한 이후 제이스가 빠르게 맵 전 지역에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했다. 롱주는 제이스와 탈리야의 합류를 통해 상대 봇 듀오를 타워서 밀어냈다. 롱주는 봇 1차 타워를 파괴한 이후, 화염 드래곤까지 챙겼다. 롱주는 상대 1차 타워를 모두 파괴한 이후, 완벽한 시야 장악으로 SK텔레콤의 목을 졸랐다.
협곡마저 롱주에게 웃어줬다. 롱주가 완뱍하게 주도권을 잡은 상황서 다시 화염 드래곤을 나왔다. SK텔레콤에게 막을 힘이 없었다. 롱주는 20분이 되기도 전에 상대 2차 타워까지 모두 제거하며 숭기를 굳혔다. 김동하는 21분 허승훈을 홀로 잡아내며 '솔로 킬의 사나이'로 떠올랐다. 김동하는 22분 상대 봇 억제기 앞서 슈퍼 플레이로 이상혁과 허승훈을 잡아내며 위력을 뽐냈다.
상대 넥서스 앞 타워까지 파괴한 롱주는 무리보다는 정비를 택했다. 침착하게 전열을 가다듬은 롱주는 다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우승의 영광을 누렷다. /mcadoo@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박재만 기자 / pjm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