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워너원, 지상파 예능 도장깨기…'무도'도 저장!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27 06: 49

'만능 치트키' 워너원이 '무한도전'의 재미도 살렸다. 
워너원은 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방송은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자체 코너 제작에 도전하는 '무도의 밤'으로 꾸며졌다.
하하는 작은 키에도 세상을 떳떳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모아 '작지만 강한 사람들의 파티'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미래 예능 연구소' 특집 당시 결성했던 미니언즈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하하는 유병재를 시작으로 양세형, 마이티마우스의 쇼리 등 연예계 대표 단신 스타들을 차례로 모았다. 이들은 단신의 설움을 함께 공유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쇼리는 "찢어진 바지는 절대 안 산다. 무릎이 안 맞고, 정강이가 나온다"고 말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양세형은 "명품이 하나씩 있으면 좋아서 50만원 짜리 바지를 사면, 거의 20만원 치는 잘라내야 한다. 그러면 너무 아까워서 팔찌를 만든다. 절대 안 버린다"며 "그리고 신이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공통점이 종아리가 굵다"고 말했다. 양세형의 말에 하하는 "신이 우리를 찰흙으로 만들었다고 치면, 160cm까지만 늘리고 마니까 당연히 찰흙이 남겠지. 우리가 허리까지는 정말 예쁘다"고 말해 '작지만 강한 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하하의 섭외 하이라이트는 하성운이었다. 하성운은 작은 키 때문에 '요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워너원의 '귀요미' 멤버였다. 하성운은 요정이라는 별명에 대해 "제가 키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팬분들이 요정이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다"며 "'프로듀스101'에서는 168cm라고 나왔다"고 수줍게 키를 고백했다. 양세형은 "저희가 굉장히 좋은 취지로 파티를 열려고 한다. 작지만 떳떳한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파티를 소개했고, 하성운은 "너무 좋다. 지금 행복하다"고 말했다. 
여세를 몰아 '무한도전'은 워너원의 연습실로 직행했다. 워너원의 큰 키, 잘생긴 비주얼을 본 '작아파티' 멤버들은 "요즘 섭외 안되는데 우리는 섭외가 바로 됐다"고 뿌듯해했다. 각종 예능에 출연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워너원은 이날도 '무한도전' 웃음의 심폐소생에 성공했다. 옹성우는 "키가 179cm"라고 말했고, 하하는 "내가 79년생인데"라고 은근슬쩍 숟가락을 얹는 몹쓸 토크를 시도했다. 그러나 라이관린이 '79토크'에 웃음을 터뜨리며 '숟가락 얹기'를 저지했다. 
작아 파티' 멤버들은 워너원에게 "키 작은 사람들에게 부러운 점은 없느냐"고 물었고, 옹성우는 "키 작은 사람들이 춤선이 예쁘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라이관린은 "파티할 수 있으니까"라고 '작아 파티'를 열게 된 멤버들이 부럽다고 해맑게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무한도전'을 만난 하성운은 깔창을 낀 신발을 벗어던졌다.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 하성운은 자유로웠다. 하성운은 신발을 벗어던지고 양말만 신은 채 '나야 나'를 추는가 하면, 아이돌로서는 금기시 되는 실제 키 공개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키 공개 직전, 하성운은 쇼리의 제안으로 스트레칭 기회를 갖게 됐고, 워너원 멤버들은 하성운의 온몸을 잡아당기며 키 늘리기에 동참했다. 하성운은 워너원 멤버들의 지극정성 스트레칭에 하하보다 키가 작아야 한다는 조건을 통과하며 하하의 '작아파티'에 초대됐다. 지상파 예능을 모두 섭렵한 워너원, 이날은 '무한도전'도 저~장~에 성공했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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