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of대세"..워너원, '불후'도 픽했다..지숙·군조와 공동우승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26 19: 46

워너원이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숙·군조와 423표로 공동 우승을 차지하며 대세임을 입증한 것. 
26일 방송된 KBS 2TV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의 DJ DOC편에서는 KCM부터 워너원까지 총 7팀의 가수들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첫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아이오아이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청하. '런투유'를 선곡한 청하는 댄스 브레이크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독무를 선보이며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웠다.

두번째 주자 역시 막강한 여자 솔로였다. 오랜만에 '불후의 명곡'에 돌아온 홍진영은 'DOC와 춤을'에 신나는 EDM 사운드를 더하며 관객들도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첫 대결의 결과는 392표를 얻은 홍진영의 승리. 
KCM은 흥겨웠던 분위기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반전시켰다. 'Remember(그녀의 속눈썹은 길다)'를 택한 그는 남자키와 여자키를 넘나드는 고음을 폭발시키며 좌중을 압도했지만 홍진영의 점수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에 맞설 네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워너원. 등장 당시부터 뜨거운 함성을 등에 업은 워너원은 '여름 이야기'를 선곡하며 풋풋하고 상큼한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역대급 함성과 박수가 향한 가운데 423표를 얻으며 홍진영의 3승을 저지했다. 
이어서는 언터쳐블의 '슈퍼맨의 비애' 무대가 펼쳐졌다. 앞서 워너원의 다음 순서라는 것에 부담감을 드러냈던 것과 달리 '스웨그'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언터쳐블이었지만, 워너원의 기세를 꺾기에는 무리였다.
다음은 지숙과 군조의 '미녀와 야수' 무대. 신나는 노래와 더불어 흥겨운 퍼포먼스로 423점을 얻으며 워너원과 동점을 기록했다. 이는 '불후의 명곡' 6년 동안 네 번밖에(임태경&태민, 문명진&바다, 이세준&장미여관, 양파&김연지) 없었던 기록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무대는 뮤지가 장식했다. 스컬의 지원 사격을 받은 뮤지는 '머피의 법칙'을 레게풍으로 소화하며 DJ DOC의 극찬을 받았다. 이로써 워너원, 지숙&군조와 뮤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워너원과 지숙&군주가 이변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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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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