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준하의 슈퍼★되기…PD판 워너원은 누구?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26 19: 45

정준하가 뽑는 PD판 워너원은 누가 될까. 
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자신을 슈퍼스타로 만들어줄 PD를 찾기 위해 '프로듀서101'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정준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하는 Mnet '프로듀스101'에서 착안해 자신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 PD를 선발하는 '프로듀서101'을 준비했다. 정준하는 "왜 우리가 PD의 선택을 받아야 하느냐, 능력있는 PD를 끄집어 내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그러나 정준하는 예선에 참가할 PD를 섭외하던 도중 "정준하와 만난 이후 프로그램이 잘 안 됐다"는 이야기를 연이어 들으며 숙연해했다. 
'진짜 사나이'를 성공시켰고, 현재 '세모방'을 연출하는 최민근 PD는 "그때 형님이랑 같이 프로그램을 한 뒤로 슬럼프에 빠진 것 같다"고 고백해 정준하를 당황시켰다. 오래 '무한도전' CP를 맡았던 김구산 PD 역시 "너 옛날에 나랑 했던 거 다 망했다"고 손사레를 쳤다. 
'능력자들'을 연출한 박창훈 PD는 한술 더 떴다. 박PD는 "전 정준하 형하고는 잘 안맞는다"며 "형이 '라디오스타'에 나오고 나서 그때가 마지막이었다. '능력자들'도 잘 안됐다"고 정준하와 엮이면 불운했던 프로그램 역사를 고백해 정준하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노브레인 서바이벌', '세바퀴' 등으로 정준하의 전성기를 이끈 박현석 PD는 "표영호가 바보 하나 데려오겠다고 했다. 그때는 연예인 일반인 반반이었다"고 정준하의 과거를 폭로했다. 파일럿 부장을 맡고 있는 만큼 정준하는 "적역이다"라고 밀어붙였지만 박현석 PD는 "박명수보다 더 웃기냐, 유재석보다 진행을 더 잘하냐. 넌 '노브레인 서바이벌'로 떴으니까 바보를 해라"고 말해 정준하를 좌절시켰다. 
스타PD들도 '무한도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준하는 '삼시세끼', '윤식당', '신서유기', '알쓸신잡', '신혼일기' 등을 성공시킨 나영석 PD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나영석 PD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고 결국 "죄송합니다'라고 대답했다. '프로듀스101'을 만든 장본인 한동철PD도 정준하의 섭외 대상이었다. 한동철 PD는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을 성공시킨 대표 스타 PD. 한동철 PD는 정준하의 거짓말에 "아무거나 내가 만들고 싶은 걸로 만들면 되느냐"며 "미리 보여드릴까요"라고 의욕을 보였다./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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