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페이커' 솔킬 제압 '칸' 김동하, 잭스 캐리로 1세트 MVP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26 18: 44

경험이 걱정됐지만 요주의 인물 '칸' 김동하가 1세트부터 캐리 모드를 발동했다. '세체미'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도 김동하에게 솔로킬의 제물이 됐다. 
롱주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SK텔레콤과 결승 1세트서 '칸' 김동하가 잭스로 맹활약하면서 31분만에 14-6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동하는 6킬 2데스 3어시스트로 1세트 MVP에 선정됐다. 
트런들 제이스가 금지 당한 상태서 잭스를 네 번째 픽으로 선택한 김동하는 첫 교전부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커즈' 문우찬과 함께 시도한 다이브는 실패했지만 합류전에 재빠르게 가담하면서 2대 2 킬 교환에 기여했다. 

그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된 곳은 봇에서 열린 한 타. 순간이동으로 봇 교전에 가담한 김동하는 대승을 견인하면서 롱주에게 주도권을 안겼다. 
김동하의 활약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잭스의 장기인 스플릿 운영을 막기 위해 내려온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을 일기토에서 제압하면서 더욱 기세를 탔다. 김동하의 솔로 킬에 힘입어 롱주는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롱주의 압도적인 공격은 계속됐고, 31분 SK텔레콤의 넥서스는 무너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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