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첫 우승 노리는 롱주, '칸' 김동하 잭스 앞세워 1세트 압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26 18: 15

V7 VS 첫 우승. 선취점을 잡은 것은 첫 우승을 향한 집념이였다.
롱주 게이밍은 26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텔레콤과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결승전 1세트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1세트 탑과 정글로 ‘운타라’ 박의진과 ‘피넛’ 한왕호를 내세웠다. 고정 멤버인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딜 '뱅' 배준식 서포터 '울프' 이재완도 경기에 나섰다. 롱주 역시 베스트 멤버인 ‘칸’ 김동하,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을 총 출동시켰다.

롱주 첫 번째 밴픽 단계서 카시오페아, 라칸, 마오카이를 금지했다. SK텔레콤도 갈리오, 칼리스타, 트리스티나를 금지로 맞섰다. 블루 진영인 롱주가 1픽으로 자크를 가져가자, SK텔레콤은 애쉬, 그라가스를 가져갔다. 롱주는 2,3픽으로 바루스, 알리스타로 봇조합을 완성시켰다. SK텔레콤은 이상혁의 르블랑을 고르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두 번째 밴픽 페이즈서 SK텔레콤은 트런들, 제이스를 밴해 상대 탑을 집중 견제했다. 롱주도 초가스, 자이라를 밴했다. SK텔레콤이 탐 켄치를 골라 봇 조합을 완성시키자, 롱주는 잭스와 오리아나를 골라 후반 왕귀 조합을 선택했다. SK텔레콤은 마지막 픽으로 쉔을 골라 초중반에 강력한 조합으로 맞섰다.
초반 양 팀은 팽팽하게 맞붙었다. 한왕호가 상대 정글 자크의 약점을 노려 끊임없이 카운터 정글을 시도했다. 롱주 역시 침착하게 수비하며 시간을 벌었다. 김동하의 잭스가 견제 받지 않으며 꾸준하게 성장했다. 13분 롱주가 탑 다이브를 시도하자 SK텔레콤이 이상혁의 텔레포트를 활용해서 받아쳤다. SK텔레콤이 먼저 자크를 잡았지만, 롱주가 침착하게 막으면서 2킬씩을 교환했다.
팽팽하던 순간의 균형의 추를 무너트린 것은 롱주였다. 15분 롱주는 상대 봇 듀오가 무리한 틈을 놓치지 않고 교전서 대승을 거뒀다. 롱주는 한 발 빠른 김동하의 텔레포트 합류를 통해 배준식을 잡아내고 끝까지 추격해서 대승을 거뒀다. 대승을 거둔 롱주는 봇 타워를 파괴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기세를 탄 롱주는 멈추지 않았다. 롱주는 탑 지역에서 다시 SK텔레콤의 봇 듀오와 이상혁을 잡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롱주는 잘 성장한 김동하의 잭스를 바탕으로 사이드 운영에서 앞서갔다. SK텔레콤 역시 이상혁이 점멸까지 활용해서 곽보성을 한 번 잡아내며 추격했다.
SK텔레콤의 기세가 살아나는 순간. 김동하가 찬물을 끼얹었다. 김동하는 23분 이상혁을 홀로 잡아내는 대형사고를 쳤다. 롱주는 이상혁의 공백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롱주는 침착한 운영을 통해 격차를 벌렸다. 롱주는 28분 상대 미드, 봇 억제기를 파괴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롱주는 31분 SK텔레콤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고용준 기자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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