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지코 "92크루 영입 기준? 같은 포인트에 상어입"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8.26 12: 4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지코, 크러쉬, 페노메코가 출연한다.
지난 22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월간 유스케'로 진행된 가운데, 8월호 '80라인 & 92라인'이라는 주제로 가요계 소문난 막강 라인과 함께하는 특집으로 꾸며졌다.
MC 유희열은 이 날 녹화의 오프닝에서 "스케치북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는데 드디어 이루게 됐다"며 "가요계 동갑내기 절친인 타블로X김종완X하동균과 지코X크러쉬X페노메코가 오늘의 주인공"이라고 밝혀 모두의 기대를 자아냈다.

음원차트를 들었다 놨다하는 음원깡패 92년생 원숭이띠 3인방, 팬시차일드 지코, 크러쉬, 페노메코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오랜 계획 끝에 성사된 이번 무대에 대해 크러쉬는 "혼자 활동하니까 외로울 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외롭지 않다"며 소감을 밝혔다. 1년 3개월만의 스케치북 출연을 한 크러쉬는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최근 지코랑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갔는데 밤마다 어머님들과 개모임을 한다"고 말했다.
요즘 힙합 씬에서 가장 핫한 크루인 '팬시차일드'는 지코, 크러쉬, 페노메코, 딘, 밀릭, 스테이튠 6명이 속한 크루로 이번 스케치북 무대엔 딘을 제외한 크루원 5명이 모두 출연을 해 완성도 있는 무대를 꾸몄다.
평소 딘을 견제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크러쉬는 "걔는 잘생겼는데 음악도 잘 한다"며 "중요한 순간 주목 받으려고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시차일드를 만든 지코는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3명 이상 되면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크루로 뭉쳤다"로 말했는데, "팬시차일드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지코는 "음악적 취향이 맞아야 한다. 음악을 듣다가 '상어입'을 짓는 포인트가 같아야 된다"고 말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크러쉬는 작년 드라마 '도깨비' OST로 많은 사랑을 받은 'Beautiful'을 자신의 밴드와 함께 스무드 재즈 버전으로 편곡한 무대를 선보여 로맨틱한 무드를 조성했다. 이어 세 사람은 각자의 단독 무대를 가졌는데, 지코와의 라스베가스 여행 이야기를 담은 페노메코의 'WTF'부터 크러쉬의 '2411'과 'Oasis', 특별히 R&B 보컬리스트 베이빌론이 함께한 지코의 'Anti'가 이어졌다. 또한 세 사람이 함께한 'FANXY CHILD'로 이번 특집의 마지막 무대를 뜨겁게 마무리했다.
지코X크러쉬X페노메코, 타블로X김종완X하동균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8월 26일 토요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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