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넉살 독주 찢은 '행주대첩'→'쇼미6'를 부활시켰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26 13: 30

드디어 나왔다. 보고 있으면 절로 소름이 돋는 레전드 무대. '쇼미6'가 결승을 코앞에 두고 마지막 뒷심을 제대로 발휘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net 예능 '쇼미더머니6'(이하 쇼미6)에서는 세미파이널 무대를 꾸미는 넉살, 주노플로, 조우찬, 우원재, 행주, 한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출연자들은 2명씩 맞대결을 펼쳤다. 먼저 조우찬과 우원재의 대결에선 우원재가 승, 한해와 행주의 대결에선 행주가 승, 넉살과 주노플로의 대결에서 넉살이 승리해 파이널 무대에 서게 됐다.

특히 이날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이는 다름 아닌 행주. 프로듀서 지코, 딘의 서포트와 '괴물 래퍼' 스윙스의 피처링이 더해진 '레드 썬(RED SUN)'으로 무대를 꾸민 행주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했다.
방송 내내 '우승후보'로 꼽히던 넉살을 위협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 그동안 파이널 라인업이 가려질 때면 어느 정도 우승자가 예상됐기에, 행주가 선사한 이번 반전이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실 '쇼미6'는 이전 시즌에 비해 큰 인기를 얻지도, 음원을 싹쓸이하지도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애청자들 사이에선 "수준이 향상됐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비와이만큼의 대중적인 스타가 발굴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행주의 레전드 무대로, 본인 자신은 물론 '쇼미6'에 대한 평이 뒤바뀌게 됐다. '레드 썬' 무대가 시즌 전체는 물론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행주가 방송 초반 탈락 위기를 겪었던 참가자인 만큼, 대중은 그의 역전 스토리에도 열광하고 있는 상황.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를 몸소 실천한 이번 '행주대첩'에 수많은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제 대망의 파이널 무대만 남겨 놓은 '쇼미6'. '반전'이라는 무기를 새롭게 장착, 뒷심을 제대로 발휘 중인 이 프로그램이 행주, 넉살, 우원재의 팽팽한 대결로 최고 시청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쇼미6'는 오는 9월 1일 밤 11시 생방송 파이널 무대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 nahee@osen.co.kr
[사진] '쇼미6'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