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나혼자' 태양X대성X승리, 안봐도 통하는 11년 빅뱅 우정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8.26 09: 30

 그룹 빅뱅의 태양이 최초로 싱글라이프를 공개한 가운데, 안 봐도 통하는 빅뱅의 11년 우정을 입증했다. 특히 막내 승리의 등장 예상 시나리오를 모두 맞힌 것. 그동안 함께 한 세월을 단번에 느끼게 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태양과 함께 멤버 승리, 대성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태양은 동생들을 위해 수육과 김치찜을 준비했다. 이에 대해 “(예전에) 해준 적이 있는데 너무 맛있다고 또 해 달라고 하더라. 동생들을 위해서다”라고 메뉴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형들의 동생 사랑은 막내 승리에게 집중됐다. 승리는 요즘 라멘 가게 등 사업가로서, 또 주짓수 운동인으로서, DJ로서도 다방면에서 활동 중. 이에 태양은 “주짓수 도복을 입고 나타난다에 한 표다”, “안 씻고 올 것이다. (운동한) 티내는 거 좋아하니까”라고 추측했다. 승리는 그의 예상 시나리오에 완벽하게 부합하게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성은 “나에게 물을 주지 말라. 오로지 나에게는 주짓주만이. 승짓수”라며 동생을 놀렸고, 태양은 “100% 입고 올 줄 알았다. 무언가를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형들에게 보여주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물도 틀어줘야 씻고 수건도 챙겨줘야 하는 손이 많이 가는 막내를 ‘우쭈쭈’하며 챙겨줬다.
승리는 형들의 넘치는 애정에 화답하듯 체리 잠옷을 입고 등장했다. “음악은 또 DJ승리지”라는 형들의 ‘우쭈쭈’에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틀어놓고 자유댄스를 펼치기도. 이에 태양, 대성도 승리의 춤을 따라 추며 흥을 돋웠다.
빅뱅 최초로 싱글라이프를 공개한 태양인만큼 이번 ‘나 혼자 산다’ 출연에 쏟아지는 기대가 방송 전부터 상당했다. 멤버들과 있을 때 일상에서는 어떻게 지내는지도 그중 큰 관심사 중 하나. 이렇게 밝혀진 빅뱅 멤버들의 일상은 예상 외로 더 소박했고, 마치 학창시절 남학생들이 노는 모습과도 같았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11년의 우정은 그냥 쌓인 것이 아니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 태양이 싱글라이프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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