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배달꾼'이 취약했던 금요일에도 시청률 6%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배달꾼' 7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6.2%를 돌파했다. 이는 각각 3.5%(1회), 4.3%(3회), 4.6%(5회)를 나타냈던 이전 금요일 시청률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최강배달꾼' 뿐만 아니라 금토드라마는 대체로 금요일 시청률이 토요일 시청률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낸다. 평일과 주말의 차이로 TV이용자수의 차이나 경쟁 프로그램과의 상관률로 그 이유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강배달꾼'은 7회만에 금요일에 토요일 시청률을 따라잡으며 자체적인 시청률 상승 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는 막강한 동시간대 경쟁작인 JTBC '청춘시대2'가 첫 방송된 날임을 고려했을 때 더욱 의미있는 기록이다.
또한 이전의 흔한 청춘물과 달리 '최강배달꾼'은 무조건 청춘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하기보다는 희망적인 만화적 요소를 넣어 보는 이들에게도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메시지로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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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강수(고경표 분)에게 취중고백한 단아(채수빈 분)와 그런 단아를 안고 "10초만 더 있자"고 말하는 강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설렘 가득한 로맨스가 펼쳐졌던 바. 이처럼 본격적으로 시작된 두 주인공의 풋풋한 로맨스가 많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고경표는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청률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은 두 자릿수를 넘기는 거다. 제작사 대표님께 포상 휴가를 여쭤봤더니 '그럼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모르겠다"라며 "포상휴가 못가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다가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던 바.
그의 말처럼 느리지만 차근차근 두 자릿수 시청률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최강배달꾼'이 과연 이 기세를 몰아 두 자릿수 돌파는 물론, 포상휴가까지 얻으며 새로운 금토극의 장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최강배달꾼' 방송화면 캡처,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