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두자릿수 향해"..'최강배달꾼', 로맨스로 金에도 6% 돌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26 09: 30

'최강배달꾼'이 취약했던 금요일에도 시청률 6%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배달꾼' 7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6.2%를 돌파했다. 이는 각각 3.5%(1회), 4.3%(3회), 4.6%(5회)를 나타냈던 이전 금요일 시청률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최강배달꾼' 뿐만 아니라 금토드라마는 대체로 금요일 시청률이 토요일 시청률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낸다. 평일과 주말의 차이로 TV이용자수의 차이나 경쟁 프로그램과의 상관률로 그 이유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강배달꾼'은 7회만에 금요일에 토요일 시청률을 따라잡으며 자체적인 시청률 상승 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는 막강한 동시간대 경쟁작인 JTBC '청춘시대2'가 첫 방송된 날임을 고려했을 때 더욱 의미있는 기록이다. 
또한 이전의 흔한 청춘물과 달리 '최강배달꾼'은 무조건 청춘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하기보다는 희망적인 만화적 요소를 넣어 보는 이들에게도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메시지로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강수(고경표 분)에게 취중고백한 단아(채수빈 분)와 그런 단아를 안고 "10초만 더 있자"고 말하는 강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설렘 가득한 로맨스가 펼쳐졌던 바. 이처럼 본격적으로 시작된 두 주인공의 풋풋한 로맨스가 많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고경표는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청률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은 두 자릿수를 넘기는 거다. 제작사 대표님께 포상 휴가를 여쭤봤더니 '그럼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모르겠다"라며 "포상휴가 못가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다가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던 바. 
그의 말처럼 느리지만 차근차근 두 자릿수 시청률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최강배달꾼'이 과연 이 기세를 몰아 두 자릿수 돌파는 물론, 포상휴가까지 얻으며 새로운 금토극의 장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최강배달꾼' 방송화면 캡처,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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