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김동준 해설, "명승부 예상되지만 SK텔레콤 우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26 04: 53

냉정한 시선으로 양 팀의 전력을 파악한 김동준 해설위원은 이번 롤챔스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롱주-SK텔레콤전이나 포스트시즌 SK텔레콤-KT의 플레이오프와 같은 명승부를 예상하면서도 SK텔레콤의 롤챔스 V7을 예감했다.
김동준 해설위원은 2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롱주 게이밍과 SK텔레콤 T1의 결승전을 앞둔 25일 OSEN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롱주가 선전하면서 명승부가 예상되지만 SK텔레콤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결승전 승자로 SK텔레콤을 예측했다.
김동준 해설은 네 가지를 SK텔레콤의 우세 이유로 꼽았다. 첫 번째는 탑-정글 메타가 SK텔레콤에 유리한 측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 김 해설은 "현재 탑 정글 메타가 탱커 메타로 롱주에게 유리한 측면이 없다"면서 "롱주의 탑 정글 미드의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 특히 정글러 식스맨 체제를 완벽하게 활용하는 SK텔레콤을 상대로 커즈의 부담감은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두 번째 이유까지 셜명했다.

김해설이 생각하는 세 번째는 경기력의 차이.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까지 실전을 거듭한 SK텔레콤과 지난 6일 삼성전을 끝으로 20일 가까이 실전이 없었던 롱주, 두 팀의 경기력이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 번째로는 최고의 연습상대라고 할 수 있는 KT와 연합전선 구축을 꼽았다.
"경기력 감각 면에서 연전연승을 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앞설 듯 하다. 롱주가 이 예상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든 포지션에서 예측을 벗어나는 챔피언과 전략을 완벽에 가깝게 준비했을 경우 변수가 창출될 수 있다. '고릴라' 강범현을 예로 든다면 럭포터처럼 SK텔레콤의 허를 찔러야 한다."
마지막으로 김동준 해설은 "롱주가 이긴다면 3-1 정도다. 그렇지만 SK텔레콤은 3-0부터 3-2까지 모든 승리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결승전 예상을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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