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클템' 이현우 해설, "롱주의 기적 행보, SKT 제압 가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26 04: 52

롤챔스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때와는 분위기는 너무나 달라졌다. 전문가들은 이구동성 '다전제 최강' SK텔레콤의 절대 우세와 승리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단 한 명의 전문가가 롱주 게이밍의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바로 '클템' 이현우 해설이다. 이현우 OGN 롤챔스 해설위원은 롱주 게이밍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우승을 예상했다.
이현우 해설위원은 2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롱주 게이밍과 SK텔레콤 T1의 결승전을 앞둔 25일 OSEN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롱주 게이밍의 우승을 예측했다.
2016 롤챔스 서머 스플릿 ROX와 KT 우승 예측이 빗나가기 시작하면서 '클펠레' 멍에를 쓴 이해설이지만 이번 빅매치의 승자로 롱주를 지목한 까닭에 대해 조목조목 다시 설명했다.

이현우 해설은 "일반적으로 전력만 비교하면 SK텔레콤의 우세가 맞다. 그러나 롱주 게이밍에는 미지수가 높다. 예측 불허의 변수가 많다는 뜻이다. 이제까지 SK텔레콤이 포스트시즌서 상대한 팀들은 전력이 강하더라도 경기력이 예상 범주가 있었다. 예측이 가능한 상대에게는 절대적으로 강한 팀이 바로 SK텔레콤이다.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 다전제 승률 역시 상대를 예측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SK텔레콤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현우 해설은 "롱주는 큰 무대 경험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경기력만 따진다면 예상 범주를 설정하기 쉽지 않다. '커즈' 문우찬 '칸' 김동하 '비디디' 곽보성까지 신예 3인방을 지켜본봐에 따르면 경기의 중요도 높을 수록 오히려 경기를 즐기면서 위기를 넘기는 모습을 계속 봤다. 결승 역시 이들 신예 3인방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예상 이상의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경기력의 기준이 불분명한 만큼 롱주와 SK텔레콤의 경기 양상은 지금까지 포스트시즌 양상과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변을 계속 만들어내면서 결승에 직행한 롱주가 기적의 연장선상에서 SK텔레콤의 결승 불패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측해본다"며 롱주의 우세를 다시 확인했다.
기대되는 맞대결 구도에 대해 이 해설은 "정규시즌 KDA 1위에 오른 '비디디' 곽보성과 자타공인 세체미인 '페이커' 이상혁의 대결"이라고 꼽은 뒤 "롱주가 1세트를 승리한다면 3-0 3-1로 경기를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지만 풀세트까지 간다면 힘들 수도 있다. 롱주가 기적의 마침표를 어떻게 찍을지 기대가 된다"며 기대되는 맞대결 구도와 결승전 스코어를 예상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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