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오재일이 이틀 연속 동점 홈런을 날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일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16차전에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7회 대타로 나와 2-5에서 동점 스리런 홈런을 날린 오재일은 이날도 2-3으로 지고 있던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와 김상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다.
오재일에 이어 오재원도 홈런을 날렸고,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의 4-3 승리로 끝났다.
경기를 마친 뒤 오재일은 "무조건 살아나가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특정한 구종을 노리지 않고 정확도에 신경썼는데 그 부분이 좋았다"라며 "1위를 보고 가지는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고 있다. 그러면 후에 충분히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