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달성' 박세웅, "10승 하고 난 뒤 부담 덜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25 21: 44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2)이 시즌 11승 달성에 성공했다.
박세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8-2 완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본인도 개인 11승을 따냈다.
이날 박세웅은 2회초 2사 후 연속 3안타를 허용해 2실점 했다. 그러나 이후 이닝을 침착하게 틀어막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최고 147km까지 나온 빠른공(54개)과 포크볼과 슬라이더(이상 18개), 커브 12개를 던지며 LG 타자들을 요리했다. 초반 제구가 높은 경향이 있었지만 곧장 자신의 제구를 찾으면서 7이닝을 버텼다.
경기 후 박세웅은 "경기 초반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2실점 했지만, 선배들이 공격에서 점수를 내주고 역전 해서 편한 마음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10승을 하고 지난 한화 경기부터 좋은 투구를 했던 것 같고 부담도 많이 덜었다. 송승준 선배가 기동이 되어주고 김원중 선수와 나도 잘 따라가려고 하고 있다. 팀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은데 이럴 때일수록 나도 선발로서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책임감 가지고 이 분위기를 이어나가야 겠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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