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봉준호 "'옥자' OST, 프로듀서 곯려주려 했는데 허락 성공"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25 21: 49

봉준호 감독이 '옥자'에 삽입된 존 덴버의 '애니스 송'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25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진행된 '에드가 라이트 X 봉준호 베이비 드라이버 V라이브'에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베이비 드라이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옥자'의 OST에 대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옥자'에서는 존 덴버의 명곡 '애니스 송(Annie's Song)'이 삽입돼 극적인 효과를 전달한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처음에는 저희 프로듀서를 곯려주려고 넣자고 했다. '됐다, 이거나 먹어라'라는 심정으로 결정했는데, 프로듀서들이 너무 좋아하더라"며 "저는 저희 형이 어릴 때 존 덴버를 너무 좋아해서 어릴 때 늘 존 덴버 노래를 듣고 자랐다"고 밝혔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신작 '베이비 드라이버'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음악과 어우러진 액션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영화를 촬영하고, 음악을 선곡한 다음에 음악을 영화에 사용하기 위해 허락을 받는 작업만 1년이 걸렸다. 런던에 있는 변호사 한명이 다 업무를 처리했다"며 "밴드의 유명한 타이틀곡이 아니라면 허락을 받는데 수월했고, 비용이 덜 들었다"고 설명했다. /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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