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무리 정우람(32)이 개인 통산 100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정우람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6-3으로 리드한 9회초 구원등판,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한화의 승리를 지켰다. 시즌 21번째 세이브이자 개인 통산 100세이브 기록이었다.
통산 100세이는 KBO리그 역대 16번째 기록으로 한화 소속 선수로는 구대성(214세이브) 송진우(103세이브)에 이어 3번째. 100세이브-100홀드는 롯데 정대현(106세이브-121홀드)에 이어 정우람이 역대 두 번째다.
지난 2004년 SK에 입단한 정우람은 2년차이던 2005년 6월25일 문학 삼성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 통산 710경기 모두 구원으로 등판, 51승30패100세이브129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2011년까지 주로 중간계투로 나선 정우람은 2012년 첫 풀타임 마무리로 30세이브를 올렸다.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거두고 있다. 통산 100세이브 중 84세이브가 최근 4시즌 사이에 쌓아올린 것이다.
KBO는 정우람이 100세이브 달성시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