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6승-나주환 3타점' SK, 삼성꺾고 2연승 질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25 22: 06

SK가 삼성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삼성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SK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선발 문승원은 시즌 11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6승째를 거뒀다. 그리고 박정권은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했다. 
반면 삼성은 19일 잠실 LG전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윤성환은 시즌 9패째를 떠안으며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지난해 9월 15일 문학 경기 이후 SK전 연승 행진 또한 '3'에서 마감했다. 

SK와 삼성은 2회 1점씩 주고 받았다. SK 박정권이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삼성 선발 윤성환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중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시즌 15호째. 이에 뒤질세라 삼성 이원석은 문승원의 2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1-1 승부는 원점. 
SK는 4회 최항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나주환의 우중월 투런 아치로 3-1로 앞서 갔다. 5회 2사 1,3루서 나주환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1점 더 달아났다. 기세오른 SK는 6회 2사 1,2루서 이성우의 싹쓸이 2루타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7회 정의윤의 적시타로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7회 무사 1루서 배영섭이 좌중간 스탠드에 떨어지는 투런 아치를 날렸다. 9회 1사 만루서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구자욱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점 더 따라 붙었다. 하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SK 나주환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노수광, 박정권, 정의윤, 이성우는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라스데이(26일 대구 kt전)를 하루 앞둔 삼성 리드오프 박해민은 3안타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 속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사진] 문승원-나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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