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난조' 니퍼트, 넥센전 6이닝 2실점 '승리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5 21: 04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6)가 초반 난조에 아쉬움을 삼켰다.
니퍼트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16차전 맞대결에서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3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42로 다소 부진했던 니퍼트는 이날 초반 실점을 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해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택근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서건창의 진루타와 김하성의 2루타로 1실점을 했다. 이후 초이스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선두타자 장영석에 던진 150km/h 짜리 직구가 홈런이 돼 2실점 째를 했다. 이후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응빈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아낸 니퍼트는 박동원과 이정후를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택근을 병살 처리해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서건창(좌익수 뜬공)-김하성(유격수 땅볼)-초이스(우익수 뜬공)를 상대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선두타자 장영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응빈에게 병살을 이끌어 냈다.
5회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은 니퍼트는 이정후를 볼넷으로 돌려 세웠다. 이어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은 뒤 이정후의 도루까지 잡았다.
6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삼진 처리했지만 제구가 흔들리면서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다. 1사 후 김하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초이스를 삼진 처리했다. 이어 장영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니퍼트는 김민성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총 116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2-2로 맞선 7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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