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기회' 박세웅, 7이닝 2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25 20: 51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시즌 11승 기회를 획득했다.
박세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11승 기회를 얻었다.
박세웅은 1회 최재원을 2루수 땅볼, 안익훈을 삼진,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2회초, 2사 후 위기에 봉착했고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정성훈을 중견수 뜬공, 이천웅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형종에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내줬다. 이후 강승호에 좌측 담장 직격 2루타까지 맞으며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유강남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선제 2실점했다. 후속 타자 손주인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회를 간신히 마무리 했다.
2회말 타선은 박세웅의 2실점을 지우며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도 선두타자 최재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안익훈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박용택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병살타로 처리해 3회 위기를 증폭시키지 않았다.
4회에도 정성훈을 1루수 파울플라이, 이천웅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형종에 역회전이 걸려 내야를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내주며 2사 후 주자를 내보냈지만 강승호를 삼진으로 처리해 4회를 극복했다.
4회말 타선이 1점을 추가하며 리드를 잡은 박세웅. 5회초에는 선두타자 유강남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손주인을 중견수 뜬공, 최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타선이 2점을 더 뽑아내 3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6회초, 선두타자 안익훈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후 강승호에 볼넷을 내줬지만 유강남과 손주인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7회를 마무리 지었다.
8-2로 앞선 8회초부터 롯데는 투수를 장시환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