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2~3년 안에 레알 마드리드 갈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25 18: 23

세계 최고액 이적료를 받고 FC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네이마르의 최종 행선지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일까.
25일(한국시각) 영국 익스프레스는 스페인 언론인 피피 에스트라다(63)의 말을 인용, 네이마르가 26세가 되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트라다는 데포로티보, 마르카 등에서 기사를 쓰고 있는 유명 언론인이다.
에스트라다는 최근 스페인 TV 프로그램 엘 치링기토에 출연해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갈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였다"면서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직감일 뿐이다. 하지만 페레스 회장은 몇 년안에 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트라다는 프로그램 후반에도 다시 한 번 이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에스트라다는 "2~3년안에 네이마르가 26살이 된 후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인 것이다. 네이마르는 1992년 2월생이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옮긴 이유 중 하나는 리오넬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 등 여러 업적을 함께 쌓은 네이마르지만 항상 주목을 받은 것은 메시였다. 더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발롱도르 수상 라이벌이 되면서 네이마르는 새로운 둥지가 필요했다. '축구황제' 펠레의 후계자로 지목된 브라질 축구의 자존심 문제도 함께 걸려 있었다. 
게다가 네이마르가 지난 2013년 브라질 산토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 원래는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했던 사실도 알려진 바 있다. 페레즈 회장은 지난 6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우리는 그를 데려오려 했지만 한순간 불가능해졌고 거래가 사라졌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네이마르는 당시 네이마르의 아버지가 바로셀로나 산드로 로셀 회장과 4000만 유로에 계약을 맺으면서 한순간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이마르는 PSG와의 계약을 앞두고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페레즈 회장은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도 지난 2013년 일 때문에 네이마르와 관련된 그 어떤 제안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익스프레스는 이달초에도 네이마르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라는 보도를 낸 바 있다. 익스프레스는 네이마르가 2~3년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혹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계획을 세워뒀다면서 그 때가 되면 최강이라 불리는 호날두와 메시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PSG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재정적 힘을 가진 구단이 맨유나 레알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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