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무거워보였다" 김태형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간 이유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5 16: 50

"몸이 무거워 보였다."
함덕주는 지난 24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함덕주는 초반 제구 난조로 고전했다. 2회까지 62개의 공을 던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고, 결국 3회 경기 중간 김태형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가 함덕주와 대화를 나눴다. 이후 함덕주는 안정을 찾았고, 4회와 5회를 공 25개로 끝냈다.

김태형 감독은 25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함덕주에게 한 이야기에 대해 "몸이 무거워보여서 조금 긴장을 풀어주려고 했다"고 운을 떼며 "아무래도 직접 올라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해서 올라갔다. 타이밍 뺏으려고 하지 말고, 가볍게 가장 좋은 공만 가운데에 던지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아직 허리가 100%가 아니지만, 체인지업도 좋고, 직구도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라며 선발 투수로 한층 성장한 함덕주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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