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이 스크린에 대한 애착을 전했다.
공형진은 25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로마의 휴일'(이덕희 감독) 인터뷰에 참석해 "늘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공형진은 영화 '커플즈' 이후 약 6년 만에 주연작을 스크린을 통해 선보인다. 2014년 '굿 맨'을 촬영했지만, 아직까지 개봉하지 못했고, 지난해 출연한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특별 출연이라 주연 공형진의 연기를 스크린으로 만나는 것은 무려 6년 만인 것.
늘 영화에 대한 갈증이 컸다는 공형진은 "활동을 쉬었던 적이 없다. 활동하면서 단 1년도 쉰 적이 없다"며 "2003년부터 2006년까지는 충무로는 공형진이 나온 영화와 나오지 않은 영화로 나뉘었다. 원조 소배우였다"고 밝혔다.
"'로마의 휴일'이 벌써 57번째 작품"이라는 공형진은 "물론 우정출연, 특별출연 한 10편 포함된 거다. 그러니 영화에 대한 향수가 어떻게 없겠느냐"며 "그래서 '로마의 휴일'의 시나리오가 들어왔을 때 너무 반가웠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영화에 대한 열정이 식는 게 아니라 더 커졌다. 그때 '로마의 휴일'을 하게 되면서 다시 영화를 하게 됐다는 생각에 너무 기분 좋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임창정, 정상훈이 작품을 같이 한 거다. 기분이 안 좋았을 수 없다"며 "너무 즐겁게 찍었다. 남들이 알아주든 안 알아주든 성의있게 찍었다"고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로마의 휴일'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가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 오는 30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