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정숙커플 굿바이”..‘님과함께2’, 시작부터 종영까지 2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25 15: 30

‘님과 함께2’가 2년 반여 만에 막을 내린다. 시즌2는 시즌1보다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꾸준히 받았던 프로그램이라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은 오는 9월 종영할 예정. 프로그램 측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막바지까지 작업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시즌1은 임현식, 박원숙과 박준금, 지상렬 등이 출연, 재혼에 대한 부담감과 어려움 등 출연자들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리얼하게 담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시즌2에 대한 관심이 쏠렸고 높은 기대 속에서 방송이 시작됐다.

‘님과 함께2’는 2015년 5월 7일 방송을 시작했다. 시즌2는 ‘최고의 사랑’이라는 부제처럼 ‘만혼’을 콘셉트로 잡아 ‘님과 함께’ 시즌1의 인기를 이끌었던 김범수, 안문숙 커플이 다시 시즌2에도 출연하고 장서희, 윤건도 함께 하며 크게 화제가 됐다.
이후 두 커플이 하차하고 윤정수, 김숙 커플과 실제 커플이었던 기욤과 송민서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님과 함께2’의 인기를 견인하기 시작했다.
특히 기존 가상연애, 가상결혼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커플 윤정수, 김숙이 실제 부부만큼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윤정수, 김숙 커플이 시청률 7%를 돌파하면 진짜 결혼한다는 공약을 하면서 시청률이 대폭 상승, 5%를 돌파하기도 했다.
윤정수, 김숙 커플에 이어 허경환, 오나미 커플, 유민상, 이수지 커플 그리고 최근에는 김영철, 송은이 커플이 합류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수번의 커플 하차와 합류가 이뤄졌지만 ‘님과 함께2’ 시청률에 변함이 없었고 화제성도 늘 높았다. 매번 커플의 조합이 좋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꾸준히 시청자들이 챙겨보는 프로그램이었다.
최근에는 동시간대 인기 예능 tvN ‘신서유기4’가 편성돼 시청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님과 함께2’는 JTBC 대표 예능답게 시청률 하락 없이, 오히려 시청률이 상승하기도 했다.
이는 ‘님과 함께2’의 인기를 끌어온 윤정수, 김숙 덕이 컸다. 두 사람의 맛깔 나는 호흡으로 매번 재미를 선사했는데 종영이 더 큰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