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해투' 박은지 "동생들과 좋은 추억..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25 13: 58

 전 기상 캐스터이자 배우 박은지가 '해피투게더3'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박은지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품위있는 자매 특집 2탄에 동생 박은실, 박은홍과 출연해 든든한 큰언니 매력과 함께 거침없는 입담을 터트렸다. 
이날 박은지는 "기상캐스터 때는 연예인, 스포츠 선수들이 미니홈피를 통해 연락을 많 했다, "톱스타와 교제한 적도 있다. 그때 톱급까진 아니었다. 막 시작해 아침드라마에 출연할 정도였는데 나랑 헤어지고 나서 되게 잘됐다. 머피의 법칙같이 나를 거쳐가는 사람은 다 잘된다"는 고백부터 500대 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기상캐스터가 되었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그 과정에서 박은실 박은홍은 언니 박은지 때문에 기상 캐스터가 됐다고 밝히며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 그러나 박은지는 인지도가 있는 자신 때문에 혹시나 동생이 ‘박은지 동생’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될까 다른 직업을 추천해주기도 했다며 속 깊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박은지는 실수를 매번 반복했던 지난 날에 대한 고백과 함께 "언플을 좋아한다", "동생들에게 모니터를 해달라 그런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가 하면 "욕심많은 막내동생 박은홍은 수전노다"는 등 동생에 대한 폭로로 큰 웃음을 안겼다. 그 안에는 서로를 향한 애정도 가득 묻어났다. 두 동생은 길잡이가 되어준 언니에 대한 고마움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에 박은지 또한 눈시울을 붉혔고, 세 자매의 깊은 우애가 시청자들의 코끝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방송 후 박은지는 OSEN에 "동생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해피투게더'에 감사하고, 다정다감하진 못해도 누구보다 동생들을 사랑하는 동생바보인 제 모습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은지는 "원래 개인기로 쌍절곤 외에 사극연기를 준비한 게 있었는데 못 보여드려서 아쉽긴 하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 꼭 보여드리겠다. 곧 좋은 작품에서 연기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은지는 "현실에서 볼 법한 자매들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방송에서 씩씩한 큰 언니의 모습 계속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parkjy@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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