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6)가 팀 연승 잇기에 나선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팀간 1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더스틴 니퍼트를 예고했다. 올 시즌 니퍼트는 23경기에서 17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24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도 6승 무패로 순항을 이어가는 중. 이런 가운데 만나면 고전했던 넥센을 상대한다.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7이닝 2실점, 6⅔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통산 19경기에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하며 '영웅 공포증'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흔들렸다.
전날 두산은 2-5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7회말 대타 오재일의 스리런포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역전에 성공해 3연승을 달렸다. 1위 KIA와도 3경기 차. 두산으로서는 니퍼트의 연승 잇기가 간절하게 기다려진다.
이에 맞선 넥센은 최원태를 내세워 설욕에 도전한다. 올 시즌 22경기에 나와 11승 6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하며 넥센의 토종 선발 한 축을 담당한 최원태는 최근 3경기엣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5.70의 성적을 남겼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