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블리네가 떴다' 오늘 첫방, 추사랑 효과 안고 '무도'·'불후' 대항마될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26 06: 33

SBS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추블리네가 떴다'가 오늘(26일) 첫 방송된다.
'추블리네가 떴다'는 ‘Like a Local’ 즉, ‘낯선 곳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를 콘셉트로 삼은 신개념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무엇을 해야 한다는 목적도, 꽉 짜여진 스케줄도 없이 출연자들이 현지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고, 자연을 오롯이 즐기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추블리네 추성훈, 아내 야노 시호, 딸 추사랑 외에도 악동뮤지션이 가이드 역할로 출연한다. 또 배우 김민준, 종합 격투기 선수 김동현-강경호-배명호, 모델 아이린-엄휘연이 출연해 광활한 초원의 나라 몽골에서 14일간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연출자인 정순영 PD는 “’추블리네가 떴다’가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살아보기’”라며 “무엇을 해야 한다는 목적 없이 현지인처럼 사는 여행을 시도했다. 호텔 대신 집을 빌리고, 슈퍼와 재래 시장에서 산 재료도 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는 등 그 나라 사람처럼 살아보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어느새 훌쩍 자라 7살이 된 추사랑. 정 PD는 "사랑이는 여전히 장난기 가득한 어린이다. 처음에는 지천에 널려있는 말똥과 날파리가 무서워서 아빠 품에 안겨 있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하더니 나중에는 스스로 말똥을 치우기까지 했다. ‘미운 7살’의 모습도 있고 현지 아이들과 장난을 치며 어울리는 모습까지 시청자 분들이 기억하시는 것과 또 다른 사랑이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유독 많이 생겨난 가운데 '추블리네가 떴다'는 어떤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게 될까. 몽골에서 만난 추블리네와 격투기 선수, 모델들의 조합이 안겨줄 새로운 그림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상대적으로 주말 저녁 예능에서는 크게 웃지 못했던 SBS가 '추블리네가 떴다'를 통해 MBC '무한도전'과 KBS '불후의 명곡'에 맞설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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