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DET, 경기 중 난투극 발생…감독 포함 총 8명 퇴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5 11: 04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격렬한 감정 싸움 끝 총 8명이 퇴장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양키스와 디트로이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들 두 팀은 6회부터 8회까지 총 3차례의 벤치클리어링을 하며 8명이 퇴장 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시작은 6회말 2사. 양키스의 불펜 투수 토미 케인리가 미겔 카브레라에게 던진 공이 등 뒤로 빠졌다. 5회 양키스의 게리 산체스의 몸에 맞는 공이 시작점으로 보였다.
케인리는 곧바로 퇴장을 당했고, 항의를 하던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도 함께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디트로이트의 카브레라는 양키스의 포수 오스틴 로마인과 설전을 벌였고, 이내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양 팀 선수가 모두 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고, 두 선수도 모두 퇴장을 당했다.
이후에도 두 팀의 감정 싸움은 계속됐다. 7회말 양키스의 투수 델린 베탄시스가 강속구로 디트로이트의 제임스 맥켄의 헬맷을 맞혔고, 다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베탄시스와 함께 양키스의 롭 톰슨 벤치 코치도 퇴장을 당했다.
디트로이트도 사구에 응수했다. 8회초 양키스의 토드 프레이저 타석에서 디트로이트의 알렉스 윌슨이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결국 세 번째 벤치클리어링과 함께 윌슨과 디트로이트의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총 3차례의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는 동안 양 팀 감독, 선수 5명, 코치 1명 등 총 8명이 퇴장을 당하게 됐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디트로이트가 10-6으로 잡았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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