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LG 트윈스에 정말 필요한 것은 이제 헨리 소사의 ‘소사이언’ 모드가 아닐까.
소사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소사는 올 시즌 23경기(22선발) 8승8패 평균자책점 4.0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SK전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3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패전 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소사의 올 시즌 롯데전 등판은 없었다. 이날 롯데와 첫 맞대결을 갖는다.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롯데이기에 소사로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팀이 현재 6위까지 처져 있고, 4위 롯데와 2경기 차이로 벌어진 상황이기에 맞대결에서 승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LG의 가을야구도 힘들어질 수 있다. 소사의 특급 투구, ‘소사이언’ 모드가 절실한 팀 상황이다.
한편, 롯데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박세웅은 올 시즌 23경기 10승4패 평균자책점 3.08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 승리 투수로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고, 지난 19일 한화전에는 7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박세웅이 팀의 5연승을 이어가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