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진짜가 나타났다"..김준호, '개콘' 맏형 복귀의 의미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25 10: 30

"진짜가 나타났다."
김준호가 마침내 KBS 2TV '개그콘서트'에 복귀한다. 오늘(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새 코너 '욜로(老) 민박'으로 김지민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밝힌 것. 최근 김대희를 시작으로 김지민까지, '개그콘서트'에 재합류하며 프로그램에 힘을 싣고 있는데 그 정점을 찍은 것이 바로 김준호인 것.
김준호는 지난 1999년 방송을 시작한 '개그콘서트' 1기 멤버. '씁쓸한 인생'을 시작으로 '집으로', '하류인생', '사바나의 아침', '준호삼촌', '시청률의 제왕', '출동! 김반장' 등 수많은 코너들을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그는 이번에 6년 만에 부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봉숭아학당'에서 이장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개그콘서트' 외에도 '인간의 조건', '1박2일'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널리 알렸다. 
이처럼 원년 멤버와도 같은 김준호의 '개그콘서트'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는 예전부터 컸던 바. 최근 복귀한 김대희 역시 앞서 인터뷰를 통해 "김준호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끝난 후에 복귀하지 않을까"라며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부름에 화답한 김준호는 지난 23일 '개그콘서트' 녹화에 참여, 김지민과 노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새 코너 '욜로 민박'을 통해 '지민바라기' 로맨티스트 할배로 분해 능청스러움의 끝을 보여주는 연기를 예고했다. 
김준호에 앞서 복귀한 레전드 개그맨들의 활약에 힘입어 점차적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올리며 분위기를 환전시키고 있는 '개그콘서트'. 여기에 맏형 격인 김준호까지 가세하며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라인업이 완성됐다. 과연 '개그콘서트'는 이 기세에 힘입어 그때 그 시절의 '황금기'를 다시 한 번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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