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박훈정이 또?…'브이아이피', 청불 핸디캡 깬 충무로 新흥행 VIP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25 09: 59

영화 '브이아이피'가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브이아이피'(박훈정 감독)는 24일 하루 동안 16만 5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총 34만 1555명이다. 
지난 23일 개봉한 '브이아이피'는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며 본격적인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브이아이피'의 이런 호성적은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을 딛고 이뤄낸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브이아이피'는 '신세계' 박훈정 감독과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 충무로 최고 VIP들이 모인 영화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천만을 돌파한 '택시운전사'가 한달 가까이 정상을 지키고 있는 여름 극장가에 마지막 주자로 뛰어든 '브이아이피'는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택시운전사'의 독주를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개봉 당일 17만이 넘는 관객을 모은 '브이아이피'는 한국 청불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쓰며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올해 청불 영화 최고 흥행작인 '프리즌'(16만 8336명)은 물론, 박훈정 감독의 전작인 '신세계'(16만 8935명)와 각종 유행어를 만들며 흥행에 성공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16만 6041명)의 오프닝 기록까지도 뛰어넘으며 막강한 흥행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것.
개봉 첫 날 17만 관객을 끌어모은 '브이아이피'는 이틀째에도 16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기세를 이어갔다. 이대로라면 오늘(25일) 5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특히 오늘(25일)은 본격적인 주말이 시작되는 만큼, '브이아이피'의 흥행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봉 3일째 '브이아이피'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브이아이피'는 오전 8시 기준 25.2%를 기록하며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신세계'를 성공시킨 박훈정 감독의 신작 느와르라는 점과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그리고 이종석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믿고 보는 배우' 조합의 만남이 관객들의 관심을 제대로 정조준한 것. 
과연 '브이아이피'가 개봉 3일째 50만을 돌파하고 한국 청불 영화의 흥행 새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브이아이피'의 흥행 질주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