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삼성)이 5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을까.
삼성 선발진 가운데 가장 믿음직한 윤성환은 올 시즌 각종 악재 속에서도 9승 8패((평균 자책점 4.02)로 순항중이다. 팀내 선발진이 삐걱거리는 가운데 제 역할을 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다.
윤성환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K와의 홈경기에서 10승 사냥에 나선다. 삼성은 19일 잠실 LG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8위 한화와의 격차는 점점 커지는 분위기. 에이스 윤성환이 연패 마감은 물론 한화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도록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흐름은 좋은 편. 12일 대구 롯데전과 18일 수원 kt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K전 세 차례 등판을 통해 2승을 거두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번에도 그 기세를 이어 간다면 10승 등극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전날 심창민과 장필준을 투입하고도 이기지 못했다. 그렇기에 윤성환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전날 삼성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한 SK는 문승원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9패. 평균 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5월 16일 삼성을 상대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