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악녀 다솜, 관계로 보는 후반부 관전 포인트 셋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25 07: 45

‘언니는 살아있다’ 김다솜이 후반부로 접어들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김다솜은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에서 모든 사건사고의 중심에 선 양달희 역을 맡아 ‘희대의 악녀’라는 호평을 받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가 후반부를 맞이한 가운데, 양달희는 그간 저지른 악행과 거짓들이 탄로 날 위기를 맞이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이에, 양달희와 그가 얽혀 있는 다양한 관계들을 통해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 구세준과의 결혼, 서로의 약점을 공유한 예측 불허한 사이
양달희는 그토록 바라던 구세준(조윤우 분)과의 결혼에 성공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구세준에게 비키 정(전수경 분)의 정체와 신분을 세탁한 사실, 세라 박과의 사건 등 모든 거짓말들의 진실을 들키고 말았다. 양달희의 거짓말을 알게 된 구세준과 그의 친모 이계화(양정아 분)의 약점을 쥐고 있는 양달희, 서로에게 약점을 잡은 두 사람의 예측 불허한 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    
 
▶ 비키 정과의 잘못된 만남, 악연 이대로 끝일까?
세라 박의 친모인 비키 정은 딸의 눈을 멀게 한 양달희를 찾아와 끊임없이 그의 숨통을 조였다. 양달희는 그런 비키 정에게 무릎을 꿇고 애걸을 하거나, 맞대응을 벌이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고조 시켰다. 지난 38회에서 양달희는 비키 정과 거친 몸 싸움을 하다, 그의 머리를 탁상 모서리에 부딪혀 쓰러지게 만들었다. 이에, 과연 두 사람의 악연이 여기서 끝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이계화와의 동맹, 공생하는 관계
양달희는 아직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이계화를 꾀기 위해 노력했다. 양달희는 이계화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누구보다 먼저 그를 도와 신임을 얻었다. 이는 이후 자신이 위기에 빠졌을 때, 이계화를 이용하기 위한 것. 뿐만 아니라, 양달희는 철저하게 계산적으로 이계화를 이용하며, 그의 마음은 물론 회사의 주식까지 받아냈다. 이러한 둘의 공생관계가 언제까지 유효할지 관심이 모인다.  /parkjy@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