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프랑스의 신성 우스만 뎀벨레(20)를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영입했다. 결국 조급해진 바르셀로나가 상대 요구를 수용하며 이적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여러 외신들은 24일(한국시간) 일제히 바르셀로나가 뎀벨레 영입을 확정지었으며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의 이적료로 1억 2000만 유로(약 1596억원)를 지불하고, 향후 활약에 따라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의 옵션 금액을 지불할 예정이다. 총액이 1억 5000만 유로(약 1997억 원)에 달한다.
도르트문트는 바르셀로나가 뎀벨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해야만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도르트문트는 바르셀로나가 몇 차례 날린 제안을 자신들의 기대치에 못미친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자신이 원하는 이적이 무산되자 뎀벨레는 무단 훈련 불참과 잠적, 파업이라는 실력 행사에 나섰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뎀벨레는 구단과 상의 없이 훈련에 불참했다. 뎀벨레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본다"며 "뎀벨레는 다음 주 컵대회 전까지 모든 훈련과 경기 참가를 금지한다"고 징계 조치로 맞섰다.
미하엘 초어크 도르트문트 스포르팅 디렉터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제 이적료를 받아야 뎀벨레를 이적시킨다고 바르셀로나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결국 도르트문트의 완강한 태도에 바르셀로나가 굴복했다.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추첨식이 진행되는 모나코에서 이뤄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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