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마' 정태우, 연기 내공 빛났다..압도적 존재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25 07: 36

배우 정태우가 '크리미널마인드'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 된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 10회에서는 극악무도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 후 그 현장을 동영상으로 유포한 사건이 그려졌다. 특히 살해된 사체 위로 정의의 여신이 그려진 타로카드와 ‘7대 죄악과 법의 심판’이라는 책의 한 페이지를 찢어 올려둔 끔찍하고도 엽기적인 범죄였다.
  

정태우는 방송 막바지에 얼굴을 드러냈다. 누군가에게 조종 당하는 듯 불안정한 모습으로 두려움에 떨며 범행에 앞서 112에 먼저 신고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시청자들 사이에 이중인격이라는 추측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정태우는 짧은 등장이었지만 지금까지 출연했던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캐릭터의 음험한 분위기나 위축된 눈빛 등 세밀한 감정 표현이 돋보였는가 하면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극에 잘 녹아들어 베테랑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크리미널마인드’는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심리 수사극으로 주요 배역뿐만 아니라 화려한 특별출연으로도 연일 화제였다. 오연수, 김인권, 임수향 등 굵직한 배우들이 열연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정태우는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리얼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며 극강 특별출연 대열에 합류했다. /parkjy@osen.co.kr
[사진] '크리미널마인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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