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다저스)이 2년 만에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9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던 류현진은 1회말 아담 프레이저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데 이어 6회 션 로드리게스를 145km/h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류현진으로서는 의미있는 기록이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첫 해 15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듬해 139개로 2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지만, 2016년 어깨 부상으로 1경기에 출장 4개의 삼진을 잡는 데 그쳤다.
올 시즌 다시 다저스 선발 라인진에 합류한 류현진은 다시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부상을 완벽하게 지워낸 모습을 보여줬다. / bellstop@o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