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재계약 이브라히모비치, "내가 시작한 일의 끝을 보려 돌아왔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25 07: 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머무르는 것은 항상 내 뜻이었고, 클럽의 의도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에 복귀했다. 등번호는 10번이고 계약 기간은 1년이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 부상을 입기 전까지 46 경기에 출전하여 28골을 넣었다. 그는 1999년 시작한 그의 프로 커리어에서 네 개의 다른 리그 우승(네덜란드 예레디비지,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을 거두기도했다"고 소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4월 안더레흐트와 유럽유로파리그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어 맨유와 원치 않는 작별을 했다. 맨유는 당초 내년에야 복귀할 수 있는 이브라히모비치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상상 이상의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부상으로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 뒤에도 허가를 받고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 시설에서 재활에 임해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가 회복의 기로를 걷게 된 것에 기쁜 마음을 표하고 싶다. 그리고 동일하게 그의 야망과 경험이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서도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이브라히모비치가 해준 기여로 인해 우린 많은 신뢰를 갖고 있다. 그가 부상서 완벽하게 복귀하기까지 기다리겠다. 의심할 여지 없이 시즌 후반기에 그가 중요한 역할을 해줄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맨유 재계약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내가 시작한 일에 대한 끝을 보려 돌아왔다. 맨유에 머무르는 것은 항상 내 뜻이었고, 클럽의 의도다. 경기장으로 얼른 돌아가고 싶지만, 부상에서 복귀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걸 알고 있다. 열심히 훈련하겠다. 그리고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복귀에 힘쓰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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